공포의 화물차 '바퀴 이탈'…끊이지 않는 사고
고속도로 위 관광버스 앞 유리에 거대한 화물차 바퀴가 날아드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빠진 건데요.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인명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바퀴가 빠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방지책은 없는지 전문가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현, 한국폴리텍대학 전기자동차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빠진 후 사고로 이어지는 모습이 화물차를 뒤따라가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타이어가 갑자기 흉기로 변하는 당시 사고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타이어가 버스 창문을 깨고 들어가 운전석과 대각선 뒤편 좌석을 넘어 통로 중간까지 가서야 멈췄습니다. 화물차 타이어는 일반 승용차 타이어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데다 차량의 속도까지 더해지면서 충격이 더 컸던 것 같은데요?
어제 발생한 사고는 사고 직후 관광버스의 속도가 줄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추면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요?
화물차 운전자는 "바퀴가 왜 갑자기 빠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을 봤을 때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지난달 초 청주의 한 도로에서도 대형 트럭에서 바진 바퀴가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2021년, 2018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가 뭔가요?
타이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주로 화물차에서 일어나는 이유가 있나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화물차 바퀴가 빠지면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차주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점검 방법과 수칙 알려주신다면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진 후에도 화물차는 계속 운행을 하더라고요. 뒤차가 뒤쫓아가 경적을 울리며 멈춰 세웠다고 하는데요. 바퀴가 빠졌다는 걸 몰랐던 걸까요?
바퀴가 차에서 빠지기 전에 보이는 징후는 없나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되겠지만, 만약에 달리던 도로에서 바퀴가 빠지는 상황을 목격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고속도로에서는 한 차례 교통사고가 난 뒤에 갓길 등에 서 있다가 또다시 사고를 당하는 이른바 2차 사고도 많습니다. 2차 사고의 치사율을 보면 8.3%에 불과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7배나 높은 55.9%에 이릅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났을 때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cg)
사고가 나면 놀란 마음에 정신이 없을 텐데요. 고속도로 주행 중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운전자들이 라는 2차 사고 예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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