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 9연속 동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 속 전망 불확실성 커져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1% 유지
내수 부진 속 수출 증가세 딛고 개선 흐름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유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군요?
[기자]
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현재 '연 3.5%'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아홉 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또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고,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개인적으로는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그대로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가 지나서는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봐야 하기 때문에 5월에 저희가 다시 경제 전망을 할 때 나온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정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하는 날이었는데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유지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로 유지했습니다.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고용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봤습니다.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 투자가 부진하지만, 수출 증가세를 발판으로 개선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졌다가, 다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2.6%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2.2%로 예상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2.3% 성... (중략)
YTN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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