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나선 제3지대…'이삭줍기' 시동
[뉴스리뷰]
[앵커]
각자도생의 길을 택한 제3지대는 서둘러 당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이삭줍기' 행보에도 착수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결렬 뒤 열린 첫 최고위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이탈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언제든 합류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낙연 대표가 전날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꼬집으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먹튀' 논란이 일은 국고보조금 6억원과 관련해선 "쓰지 않고 동결시키겠다"며 반환이 가능하도록 법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공관위 구성도 이번주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했는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인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최종적으로 접촉중인 인사를 모시는 방향으로 저희가 판단을 했고요. 다음 회의 쯤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날 통합 결렬의 책임을 돌리며 비판했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반면 갈라선 뒤 열린 첫 공개 회의에서 개혁신당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낙점하고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예고하며 선거 채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목표 의석은 많을수록 좋겠습니다만 최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정비에 나선 두 당의 관심은 거대 양당의 공천 파동에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현역 의원을 더 많이, 빠르게 확보해야 제3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양당의 부당한 공천 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드러냈고, 이낙연 대표도 "의원 개개인을 빼내는 식의 접근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진짜 민주당'을 재차 강조하며 탈당파들을 향한 손짓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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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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