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컷오프 발표 미뤄

채널A News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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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역구 현역 의원 가운데 첫 컷오프 대상이 나올지 관심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유승진 기자, 지역구 의원 가운데 공천 배제 대상 발표됐습니까?

[기자]
예상과 달리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 발표는 없었습니다.

당초 권역별 하위 10% 의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했는데 "명단은 공식 발표하지 않고 개별 통지하겠다"면서 컷오프 대상이 포함된 지역구 발표 자체를 미룬 겁니다.

공관위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한 게 아닌만큼 비밀 보장이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탈당과 공천 잡음을 우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전 충북 충남 지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이나 단수 추천 대상에서 빠져 사실상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명수 의원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쌍특검법 재표결 등을 의식해 사실상 물갈이에 손을 놨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로부터 컷오프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면서도,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국민의힘 승리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현역 의원을 포함한 경선지역이 발표됐는데요,

강대식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이인선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을 2개 지역의 경선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TK에서 공천 심사 발표가 보류된 지역구는 9곳에서 7곳으로 줄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출마한 지역이나 대통령실 참모들이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낸 지역은 여전히 보류 상태입니다.

공관위는 추가로 우선추천 후보도 발표했는데요.

당의 험지 차출에 응한 박진 의원을 서대문을에 우선 추천했고요,

영입인재인 스타 영어강사 레이나, 김효은 씨를 경기 오산에 우선 추천했습니다.

오산은 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 지역구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채널A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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