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개혁신당, 제3지대 빅텐트를 쳤는가 했는데 이준석 대표 측과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통합 선언 11일 만에 결별했습니다. 지금 따져 보니까 창당대회도 못한 채 헤어지게 되어버렸어요. 이렇게까지 빨리 헤어질지 예상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 같은데 분열의 원인 그리고 누가 가장 큰 책임이 있는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엄경영]
근본적인 문제는 정체성 또는 대표성의 충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준석 대표는 혁신 보수 또는 개혁 보수를 대표했고 2030을 대변했다. 2030 남자를 대변했다, 이런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 반면에 이낙연 대표는 비이재명 온건 진보를 대표했고 그리고 호남의 중년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았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정체성은 결코 하나로 융합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사실 이번에 결렬 사태는 이준석 대표 쪽에서 좀 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통합하고 나서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죠. 이러면서 총선에도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아마도 이낙연 대표의 주장처럼 기획 결렬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결렬에 중요한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하면서 정세를 좀 오판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다음에 실수를 되풀이했다 이렇게 지적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준석 대표가 창당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는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패배할 것이다. 100석도 안 되고 강남3구도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이 명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총선 판세에 대한 예측이 어긋나면서 크게 당황을 했고 또 이낙연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낙연 대표도 본인이 신당 창당의 깃발을 들면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합류를 하고 이재명 대표가 크게 흔들릴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했었는데 이것이 다 어긋난 거죠. 그러면서 양측이 설 연휴 첫날 급하게 통합을 하면서 여러 가지 그 문제를 노정시켰는데 사실 통합 자체도 양측이 다 오판한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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