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최소 24발의 북한 탄도 미사일을 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발사한 24발 가운데 2발만이 비교적 정확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다는 건 수차례 제기됐는데, 이번엔 발사 횟수와 정확도까지 나왔네요

[기자]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조사 내용입니다.

안드리 코스틴 검찰 총장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초까지 우크라이나에 적어도 24발의 북한산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기종은 '단거리 3종 세트'에 속하는 북한산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큼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 최소 24발의 북한제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7일 사이 러시아는 북한 미사일로 적어도 12차례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이 북한 미사일 정확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죠?

[기자]
코스틴 총장은 북한산 미사일 공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적어도 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2일 하르키우 중심부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한 것이 가장 큰 피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된 북한산 미사일 24발 가운데 2발만 비교적 정확했다"며 "이들 미사일의 정확도는 미심쩍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 미사일 정확도는 미심쩍습니다. 발사된 24발 가운데 2발만이 크레멘추크 정유공장과 카나토베 비행장의 기술 지역을 비교적 정확히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도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공격과 증거가 공개했죠?

[기자]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경찰국 수사국장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무기 파편에서 한글로 '순타지-2신'이라고 각인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 잔해 부품에서 '지읒'으로 보이는 손 글씨 문자가 발견됐습니다.

글자 외에도 미사일 잔해의 로켓 모터, 제트날개, 볼트 결합 양상 등으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중략)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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