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전국 7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0시 기준 원광대병원과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성모병원과 부천성모병원, 조선대병원, 경찰병원에서 총 레지던트 66명, 인턴 8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다며, 즉시 전체 221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0년 의료 파업 때와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이에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합니다. 또한 금일 중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병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현장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업무 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입니다. 2020년과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주요 5개 병원의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할 것이며, 의대생 단체는 20일 동시 휴학계를 내겠다는 내용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략)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불법적 집단행동은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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