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원광대학교 전공의 126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환자를 도구삼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광대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22개 진료과의 126명 모두 3월 15일까지만 근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직서와 함께 남은 휴가를 몰아 쓴 전공의들도 있어서 당장 진료 공백도 예상됩니다.
병원 측은 처음엔 7명만 사직서를 냈는데, 밤늦게 모든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다며 단체행동으로 보이는 만큼, 사직 이유를 확인한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처음으로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내면서,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전국 의대생들 역시 동맹휴학을 추진하고 있고, 한림대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은 1년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는 것은 환자를 도구 삼아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행위라면서
전공의 집단 사직이나 파업이 현실화하면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진료보조 간호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런 것들이 확산돼서 집단행동으로 번지지 않도록 저희가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교육부도 각 대학에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휴학 절차에 관한 학칙을 준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그래픽 ; 홍명화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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