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 측이 아시안컵 대회 중 불거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확산된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 선수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때 주장 손흥민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것에 대해 이강인 선수는 어제 직접 사과문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얼굴을 맞았다'는 보도가 새로 나오자 즉각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이강인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먼저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옷깃 같은 '멱살'이 아닌 '목덜미'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또 "이강인이 목을 잡힌 상황에서 뿌리치는 동작은 있었지만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도 빨리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탁구 칠 당시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인 측은 "이강인 선수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입장을 다시 정리해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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