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4강 탈락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진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거취 문제가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
축구협회는 잠시 뒤에 클린스만호의 이번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축구협회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11시부터 예정돼 있죠?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축구협회는 아침부터 무척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앞두고 취재진도 많고, 협회 직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협회는 말씀대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1시간쯤 뒤인 11시부터 진행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 위원회 10명 중 8명이 오늘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고요.
미국 자택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합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국가대표팀을 관리하는 축구협회의 기구로 볼 수 있는데요.
규정을 보면 축구대표팀 감독이나 코치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요.
선수 선발이나 대표팀 소집 등 대표팀 운영 전반에 승인권한이 있습니다.
회의는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데, 이번 안건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평가입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가 논의의 핵심일 텐데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앞서, 오늘 회의 뒤에 정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결정 내용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제가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까, 전력강화위원회는 자문 기구일 뿐 의결기구가 아니어서, 오늘 오후에 회의 내용을 정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고요.
경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늘 안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린 것처럼, 축구협회 임원진이 회의를 열고 뜻을 모은 뒤 그제 정 회장에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청했고요.
'유임'에 무게를 두던 정 회장도, 마땅한 명분이 필요하다면서 한발 물러난 반응을 보였다는 게 임원진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협회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위약금'인데요.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많게는 100억 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협회는 계약... (중략)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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