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는 내일까지지만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들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진섭 기자, 지금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는 차량들이 서울 요금소를 비교적 원활하게 빠져나오는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하지만 여전히 고속도로 많은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조금 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 IC 인근인데요, 차량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부근인데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방향 양지 IC 인근도 정체되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귀경길 정체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격화됐는데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요금소 기준으로 8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귀경객들로 붐비고, 주유소 앞에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김창호 박임숙 / 서울 금천구(귀경객)]
“확실히 짧아서 그런지 이게 한 번 왔다갔다 하는데 기간이 짧아서 (차량이) 확 몰리는 것 같더라고요.”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박유겸 / 서울 서대문구(귀경객)]
“편하게 가족들이랑 윷놀이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묘도 한 번 들르고 화기애애하게 지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짧다 보니까 이렇게 가야 되는 게 아쉬움이 남네요.”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교통량이 515만 대에 달할 걸로 내다봤는데요, 귀경길 정체는 내일 새벽 2시쯤에야 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방성재
송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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