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교통도 날씨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장애물이 거의 사라진 이번 명절, 확실히 도로에 차도 많아지고, 역이나 공항에도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전국 도로는 종일 정체가 극심했는데요.
오늘 하루만 500만 대 넘는 차가 이동한다니까요.
이제는 좀 정체가 풀렸는지 서울요금소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Q. 박자은 기자. 많이 막혔나보죠? 언제쯤 풀릴까요?
[기자]
내일 최강 한파 소식에 오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는 오후 네 다섯시쯤 가장 혼잡했는데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추돌 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매송나들목 인근입니다.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고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나들목 인근,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인근도 오후 내내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서울로 진입하는 만남의광장 부근도 종일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정체가 풀리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지금 서울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20분, 대전 2시간 50분, 강릉은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인만큼 이동량도 많았는데요.
지난해 일평균 419만 대에서 올해는 일평균 541만 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막히는 길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한솔 / 천안 봉명동]
"생각보다 코로나도 많이 준 것 같고, 애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까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
[서혜리 / 천안 봉명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민호 / 천안 성정동]
"어제 저녁에 정체가 엄청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출발한 거거든요. (코로나가) 조금 많이 풀려서 좋았어요."
정체는 자정부터 내일 새벽 1시 사이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은 51만 대, 내일도 45만 대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한일웅 김근목
영상편집: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