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에 성묘객 발길…"생전 모습 되새겨요"
[앵커]
설 연휴를 맞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떠나간 그리운 이들을 만나러 온 성묘객들은 소중한 추억을 되새겼는데요.
추모공원인 청주 목련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청주 목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추모공원에는 설 당일이 지났음에도 성묘객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낮은 기온으로 눈발이 날리기도 했는데요.
성묘객들은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성묘객들은 세상을 떠난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을 준비하고 술 한잔을 올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묘 주변을 정리하고, 화사한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성묘객들은 저마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살아계셔서 너무 고생을 하셨어요. 편하게 계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데서…. 다녀가면 마음이 편해요. 안 오면 죄송스럽고."
"어머니 아버지 뵈러 왔고요. 여기 증손자, 고인에게는 증손자인데, 와 가지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뻐하실 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이곳 목련공원에는 남은 연휴에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성묘객들이 방문하며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목련공원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합니다.
추모를 마친 성묘객들은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귀경길 안전운전에 유의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목련공원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천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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