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다 보면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포트홀이나 낙하물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 한두 번쯤 있으실 것 같습니다.
화성시가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디지털 도로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중앙선을 넘어 돌진합니다.
30cm 크기의 포트홀 밟고 핸들이 꺾이면서 정면 충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도로 위의 지뢰밭으로 불리는 포트홀은 운전자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김대철 씨도 얼마 전 포트홀 때문에 차량 휠이 파손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걸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대철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포트홀 피해자) :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방어 운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자 포트홀과 균열 등 노면 상태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파악된 정보들은 화성시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위험이 감지되면 도로관리부서가 즉각 도로 보수에 나섭니다.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디지털 도로분석 시스템'입니다.
[백승철 / 정보통신업체 부장 : 인공지능으로 자동으로 탐색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도로 관리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지난해 버스와 택시에 단말기 70개를 부착한 뒤 AI 기반 반복 학습을 통해 이상 상황 감지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화성시는) 도로 길이도 약 2천800km로 다른 시군에 비해 매우 긴 만큼 포트홀, 낙하물 등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시는 앞으로 쓰레기 수거차량과 청소차량 등에 단말기를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줄여 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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