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유튜버를 비롯한 1인 미디어로 돈 버는 사람들의 한 해 소득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수입은 2억 원이 넘었지만, 절반은 30만 원에 그쳤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구독자 300만 명이 넘는 경제 유튜버 '슈카'가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전석재 / 유튜버 '슈카' (지난달 17일)]
"이 자리를 빌려서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서 해결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달라진 유튜버 위상은 수입으로도 확인됩니다.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신고한 연 수입은 총 1조 1420억 원입니다.
소득 신고를 시작한 2019년 875억 원 대비 13배 증가해 처음 1조 원을 넘긴 겁니다.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8억 5000만 원, 상위 10%는 2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수입원은 콘텐츠 조회수에 따른 광고료, 후원금 등입니다.
구독자와 누적 시청시간 등 일정 조건을 맞춰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수입은 천차만별로 하위 50% 수입은 연평균 30만 원에 그쳤습니다.
[직장인 유튜버]
"유튜브 운영한 지는 4년 정도 됐고요. 구독자 수는 충분히 맞췄는데 시청시간이 충족이 안 돼서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1인 미디어시장에서 소득을 낸 창작자는 지난 2019년 2700여 명에서 2022년 3만9000여 명으로 크게 늘며 1인 미디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구혜정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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