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역대급 증원에 입시도 '들썩'…의대 열풍 더 거세지나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의료계에 미칠 반응도 크지만, 이른바 N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입시 현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이 2000명씩 늘어나면서 대학 입시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현재 전국 의대에서 선발하는 의대생 규모가 3058명에서 5058명으로 급증한다는 것, 2,000명 이라면 단과대 하나가 더 생기는 셈 인거죠?
숫자로만 보면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현재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10명 중 8명은 의대에 지원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던데요?
정원 확대에 비례해 의대 지원자도 크게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학원가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로 전망하고 계신가요?
늘어난 의대 정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방침인데요. 그만큼 지역 의대에 파격적 수준의 증원이 예상됩니다. 지방권 학생이라면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의대 진학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지겠는데요?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지역은 고교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겠네요?
지금도 이공계 의대 쏠림에 대한 지적은 꾸준한데요. 의대 인원이 늘면 이공계 인재들의 의대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주요 대학 이공계열 학과에 다니다가 의대 진학을 노리고 '반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재학생을 지키는 것도 상위권 대학의 숙제라면서요?
지난해에 치러진 수능에서 킬러문항 배제 이슈만으로 수능 재응시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의대 정원 확대는 결국 N수생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요?
학원가에 의대 입시를 문의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N수생'이 급증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는데, 실제 분위기는 어떤가요?
2029학년도까지는 꾸준히 의대 정원이 2,000명씩 늘어난다고 하니까요. N수생 증가나 의대 쏠림 흐름은 4~5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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