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등 간토지방 2년 만 폭설, 사고 속출...240여 명 부상 / YTN

YTN news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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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눈이 오지 않던 일본 도쿄를 비롯해 간토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도심 곳곳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눈길에 미끄러져 2백 명이 넘게 다쳤고, 항공편과 고속도로 등 교통편에도 차질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낮부터 시작된 눈이 저녁 무렵 도로 곳곳을 순식간에 덮었습니다.

간토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쿄 23구 전역에 한때 대설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저녁 무렵부터 눈발이 거세지면서 지금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조차 쉽지 않습니다.

도쿄는 최대 8cm까지 눈이 쌓였는데, 도쿄에 1cm 이상 눈이 쌓은 것은 2년 만입니다.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지만, 교통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쿄 시민 : 아직 9시 반인데 버스가 벌써 끊긴다고 해서 이미 탈 수 없어 거의 포기했습니다.]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져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고 피해 트럭 운전자 : 길이 미끄럽습니다. 보험 차량 기다리는데 많이 늦네요.]

보행자들이 넘어져 다친 사례도 속출했는데, 부상자는 최소 24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눈이 그친 이튿날에도 전철운행에 차질이 이어지며, 역 앞은 출근길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도쿄 시민 :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나왔습니다. 늦어질 거라는 것은 사전에 알고 있어서요.]

고속도로도 곳곳이 통행이 막히고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낮은 기온이 이어지는 만큼, 도로 결빙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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