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정치]민주당, 진짜 조국도 품나?

채널A News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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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진짜 조국도 품나?

이재명 대표, 어제 위성정당 만들겠다 선언하고 통합형 비례정당 띄웠죠.

최대한 큰 판을 벌리려고 합니다.
 
4년 전, 민주당이 빠졌던 비례정당과 다르다 이것도 오늘 분명히 했거든요.
 
공천은 물론이고, 비례대표 후보들 검증도 제대로 하겠다는 분위기 인데요.

민주당 중심으로 모여라. 함께하자. 여기에 이득이 된다면 품을 수 있다고 열어둔 겁니다.

Q. 진짜 민주당 속내가 뭐에요?

'이득이 된다면' 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야권 지지가 갈라질까 우선 선을 긋지 않고 열어두는 겁니다.

4년 전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 만들었을 때 돌아가보면요.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이 열린민주당에게 공천 중단하라고, 유감이라고 협박하듯 말합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민주당은 당시 위성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을 띄웠는데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 형제당"이라고 홍보하고 다닌거에요. 

비례대표 의석수는 정당득표율로 결정되는데, 위성정당과 비슷해보이는 소수정당이 더 있다면?

정해져있는 야권 지지를 나눠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지난 총선결과를 볼까요.
 
더불어시민당 36.2% 얻어서 17석, 열린민주당 6.4% 얻어서 3석을 받았습니다.

열린민주당이 꽤 받았죠.

조국 전 장관, 아직 신당을 만들지도 않았는데 작년말 여론조사에서 '조국 신당'으로 10% 전후 지지율을 얻기도 했죠.

여기서 핵심은, 민주당과 지지층이 겹친다는 겁니다.

Q. 진짜 이재명 대표 생각은 뭘까?

이재명 대표가 어제 '조국 신당' 질문받고 내놓은 답은 '상식선'이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대선 때도 똑같이 했던 고민이에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질문 수도없이 받았거든요.

다 건너온 줄 알았던 조국의 강을 다시 가자니 고민이 되는거겠죠.

이 대표 측 얘기 들어봐도 내부적으로는 안내켜하는 기류가 강합니다.

조국 신당이 어찌저찌 함께하더라도 조 전 장관이 직접 비례대표를 받거나 그런건 안된다는거죠.

친명계에서도 '함께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놓고 나오는데요. 

중도층 표 얻는데 도움이 되겠냐는 겁니다.

Q. 조국 전 장관 진짜 속내는?

조국 전 장관, 요새 리셋코리아행동이라고 자신이 주도하는 정책 싱크탱크 세미나를 진행하는데요.

틈틈히 총선에서 역할론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포용해서 정치세력 연대 꾸려라 촉구하고, 200석으로 반윤연대 만들자 하고, 적극적입니다.

용혜인 의원이 주축이 된 새진보연합과도 함께 할까 협의중인데요.

이 새진보연합,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과 함께하는게 거의 확정정인 상황입니다.

키는 조국 전 장관이 쥐었을지 모르나, 진짜 관건은 8일, 모레 나올 2심 판결입니다.

조 전 장관, 지난해 2월 1심에서 2년 실형 선고받았죠.

모레 2심 판결 결과가 조 전 장관이 정치 행보에 나설 지 분수령이 될 거란 관측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통합비례정당 논의과정 마지막까지 조 전 장관을 품는 게 나은가, 득실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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