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치권 소식입니다.
정치권은 이미 마음이 내년 총선으로 가 있습니다.
'조국 사태'로 타격을 입은 더불어민주당은 서둘러 총선체제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계획인데요.
최대 25%까지 새얼굴로 바꾸겠다, 이런 전략을 세웠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 의원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현재 의원 10명 정도가 불출마 의사를 문서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불출마 의원을 빼고 평가 하위 20% 의원에게 감점을 줘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 전체 의원 128명의 20%는 25명.
하지만 불출마자 10명이 빠지면 사실상 물갈이 대상은 33명으로 늘어납니다.
전체 의원 4명 중 1명이 새 얼굴로 바뀌는 셈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불출마 의원들이 늘어날수록 현역 의원들의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통상 선거 보름 전에 띄웠던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번에는 넉 달 앞선 다음달 10일 출범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책임론은 물론 '조국 블랙홀'을 탈출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거 체제로 바꾸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