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구성: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정부가 1기 신도시를 포함해서 노후계획도시를 재건축할 때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말 그대로 분당이나 일산 같은 도시에 최고 75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선 도시공학자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궁금해요.
◆이창무> 놀랍죠. 처음에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돼서 정부에 드라이브가 걸릴 때 나왔던 용적률은 한 500% 정도가 높은 수준이었었는데 막상 시행령이 발표되고 나서는 750에 75층이니까 그건 글쎄요, 전문가 입장에서는 좀 놀라운 용적률과 높이죠. 그런 면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고민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지만 교통 문제도 그렇고 또 1기 신도시의 입지가 사실 그렇게 좋은 입지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처음에 만들어질 때 서울시의 그린벨트를 넘어선 한 20~30km 떨어진 곳에 개발된 게 1기 신도시라서 지금도 여전히 서울 대도시권의 큰 틀에서 보면 외곽인 입지도 있고요.
개중에는 남하하는 도시개발에 따라서 중심지역으로 변한 분당 같은 데도 있지만 적지 않은 곳은 여전히 외곽이기 때문에 그곳의 밀도를 높여준다는 얘기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출퇴근을 해야 된다는 얘기거든요. 비교를 하게 되면 서울시에 요즘 벌어지는 재건축의 밀도가 한 300%가 어떻게 보면 의미를 갖고 있어서 너무 높죠. 그게 100% 주어진 그림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위협스러운 용적률과 높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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