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법정 탐방로 추락 50대...'들것' 이용 8시간 만에 구조 / YTN

YTN news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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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설악산 허가되지 않은 탐방로에서 빙벽 등반을 하던 50대가 추락하며 구조 당국이 들것을 이용해 8시간 만에 구조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설악산 잦은바위골 오십미터 폭포에서 빙벽 등반을 하던 55살 윤 모 씨가 5m 아래로 추락하며 발목 등이 탈골됐습니다.

사고 직후 신고가 접수됐지만, 설악산 날씨 사정이 좋지 않아 헬기 구조가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설악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팀과 환동해 특수 대응단 산악구조대 등은 합동팀을 꾸려 사고 현장부터 공원 입구인 설악산 와선대까지 5km 구간을 들것을 통해 직접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동로에 눈이 많이 쌓이고 계곡 등에 안전줄 설치 등이 필요해 구조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사고 발생 8시간이 흐른 밤 10시 18분쯤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으며, 구급차를 통해 속초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진 윤 씨는 생명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인 설악산 잦은바위골은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비법정 탐방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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