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꺾고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경기가 끝난 뒤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모습을 두고 일본 매체가 "일본을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일 일본 스포츠지 '풋볼존'은 '일본문화 파급…아시안컵에서 쓰레기 줍는 한국 팬들, 현지 주목. 경기 후 스탠드 청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풋볼존은 한국 팬들이 관객이 빠져나간 관객석에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하고 "경기 후 경기장에서는 쓰레기 줍는 한국 팬들의 모습이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경기 후 쓰레기를 줍거나 청소하는 모습을 논할 때 일본인 팬들이 자주 주목받았다. 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행위는 모범으로 전 세계에 보도됐다"며 "이런 태도는 '일본 문화를 존경한다' '일본인은 굉장하다'는 칭찬을 만들어냈고 타국의 팬에게도 파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팬들도 똑같이 쓰레기 줍기와 청소를 하고 있어 경기 후 쓰레기 줍기는 꾸준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해당 보도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쓰레기 줍기를 일본 문화라며 자찬하는 것도 웃기다", "일본이 이란에 지고 경기장 청소했다는 보도는 없던데", "어떻게든 일본을 띄워주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알카스TV 스포츠
화면출처ㅣ풋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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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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