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금품 관련 혐의 수사"
[뉴스리뷰]
2024시즌의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난데없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출발을 이틀 앞두고, 김종국 감독의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는 게 구단의 설명입니다.
기아는 30일 호주로 떠나는 스프링캠프부터 진갑용 수석코치가 팀을 진두지휘할 계획.
일단 구단측은 김 감독이 금품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KIA는 이미 지난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을 이른바 '뒷돈 요구' 파문으로 해임했습니다.
2022년 당시 KIA 소속이었던 박동원과의 계약 논의중 장 전 단장이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았는데 검찰은 지난해 11월 말 장 전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단장이 금품요구 의혹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감독이 또 한 번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KIA는 다시 한번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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