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은 이렇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 배워요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과 마주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재난 재해를 직접 체험하면서 대처 요령을 익힐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풍과 맞먹는 강력한 바람에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옵니다.
난간을 꽉 잡고 버텨보지만 좀처럼 몸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진도 7 크기의 강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바닥이 심하게 흔들리자 책상 밑으로 재빨리 몸을 피해봅니다.
"평소 뉴스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체험해보니까 간접적이지만 실제로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2021년에 문을 연 인천국민안전체험관에는 모두 8개의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각종 재난 재해는 물론 지역 특성에 맞게 항공기나 선박 사고를 가정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지난해에는 1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저희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다양한 재난 상황과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는지를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고 배워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민들은 위급 상황에서 대응 요령을 익히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깁니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기본적인 응급처치 교육도 이뤄집니다.
이곳 체험관은 사전 예약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체험들을 토대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
[email protected])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재난 #재해 #항공기 #선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