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황의조 씨의 형수가 황 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유포된 건 인터넷 공유기 해킹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의 형수 A 씨 측은 오늘(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황 씨의 임시숙소에서 사용하는 공유기의 통신사가 2018년에서 지난해 무렵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가정의 통신사 공유기기는 암호를 쉽게 예상할 수 있어 특정 대상을 해킹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며, 누군가 해킹을 통해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황 씨를 협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지 2주가 지나야 계정을 다시 생성할 수 있는데, 게시물이 올라온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된 지 나흘 만에 황 씨 숙소에서 로그인한 기록이 있다며 이 또한 석연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6월 과거 황 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 등에 올리고 황 씨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기자 | 김다현
AI 앵커 | Y-ON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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