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삼성 고동진 vs 민주, 현대차 공영운…기업인 영입 경쟁
[앵커]
총선을 앞둔 여야는 각각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인사를 영입했습니다.
굵직한 기업인을 데려오며 인재 영입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40년간의 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이시죠.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 광고 같은 것이 거기 계속 있을 수 있는 위상을 만들어주신 분…."
고 전 사장은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며 청년의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의 영입환영식을 주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늘 글로벌 탑쓰리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던 분입니다.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공 전 사장 역시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다시 성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출마 지역구를 묻는 질문엔 당과 상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야 모두 굵직한 기업인을 데려오며 인재 영입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총선 시계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 여부, 그러니까 컷오프 대상을 정하기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총선 후보 접수를 마친 민주당은 23일부터 현장 실사를 진행해 후보자들의 세평을 수집하고, 이르면 다음달 5일부터 1차 컷오프 대상을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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