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이준석 개혁신당…'함께' 강조한 제3지대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주도의 개혁신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보수, 진보, 자유정당을 내세우며 사회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는데요.
이 자리에는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빅텐트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 재킷을 입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개혁신당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지 24일 만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초대 당대표로 선춮된 이 전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해 거대 양당체제를 깨뜨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신은 당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지역에 전략적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로를 악당으로 하는 빌런 대결로 하면 된다는 안일함 속에서 준비해 오던 그들에게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채상병 사망 사건 이후 보직해임 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언급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에는 이기인, 천하람,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개혁신당의 초대당원은 5만 4천여 명으로, 창당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해 한목소리로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두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세 번의 경험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무엇이냐, 혼자서는 변화하기가 어렵다, 뭉쳐야 변화할 수 있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입니다."
이 대표는 "빅텐트 구성의 골든타임이 지났다"면서도 제3지대 인사들과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통합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대 방식으로는 각 세력이 지역구를 분배하거나,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자를 정하되 비례대표를 당별로 나누거나, 그리고 아예 합당하는 등의 연대·통합론을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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