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양천 일부 난방·온수 중단…오후 3시 복구 목표
[앵커]
어제 오후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3만7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샘 작업에도 복구 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보수 작업이 진행됐지만 난방과 온수 공급이 정상화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된 건 어제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먼 곳까지 온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인 가압장 펌프의 밸브가 수리 도중 파손되면서 온수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난방 열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3만 7천여 세대의 난방과 온수가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켜고 옷을 더 껴입은 채 추위를 견디고 있는데요.
온수가 공급 안돼 오늘 아침 출근길 준비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장비 6대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주민 센터 등에 한파대피소를 마련해 구호물품과 난방용품을 배치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밸브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는데요.
늦어도 오후 3시까지 가압장 내 배수 작업과 밸브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파손된 밸브 외에 다른 노후 부품들이 추후 가압장 운영에 또 다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정가압장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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