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민감한 문제 포함 모든 분야 관계 발전" / YTN

YTN news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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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 사이 면담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두 나라는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는데, 러시아는 특히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저녁

환하게 웃으며 악수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 정부는 두 사람이 양자 관계와 한반도 상황, 그리고 시급한 국제 문제에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은 매우 중요한 동반자이며,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설명은 없었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민감한 분야'입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 무기 거래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포탄과 미사일을 받고, 북한은 그 대가로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을 지원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줄곧 북한이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를 주고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러시아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친선 관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평화를 위한 공동보조를 함께하자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두 나라 정상 회동에서 이룬 합의를 기초해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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