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도발시 몇 배로 응징…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들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해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겨냥해, 북한 정권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새해에 들어 NLL 인근으로 포병 사격을 하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려는 정치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온다면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며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위장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주민이 아닌 북한 정권이라며, 탈북민의 사회 정착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할 것을 지시하고, 외교부에는 탈북민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연일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자유로운 경제 의지를 위축시키는 부담금은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인 부담금도 있지만 이른바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현행 91개 부담금 전면 개편을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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