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 창설 준비…"북 무인기 도발시 10여배로 응징"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미 군 내부에선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10배 이상의 응징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의 무인기 침투 이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준비해 온 우리 군.
앞으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그 수위에 따라 10배 넘는 응징을 하겠다는 공세적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서울 상공에 무인기 1대를 보내면 군은 10배 이상의 무인기를 평양으로 날려 보내, 핵심 목표물 상공을 휘젓고 다니도록 조치한다는 게 군의 내부적인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작년말 북한의 도발 때처럼 5대가 내려오면 50대 이상을 올려 보내겠다는 의미입니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이 되면 드론 전력을 활용해서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방어적 그리고 공세적인 임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군은 이미 장거리 정찰드론을 상당수 확보했고, 북한 전 지역을 정찰 감시할 수 있는 소형 무인기 100대도 이달 말까지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까진 북한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무인기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드론작전사령부 부대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이같은 계획을 독려했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부대령 의결로 탄력을 받은 군은 오는 9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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