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에서 화재…일가족 3명 중태
[앵커]
어제(14일) 밤 세종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7층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층 화단에는 떨어진 잔해물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대피하라며 서로 소리를 지릅니다.
"불났어요. 불났어요!"
14일 오후 11시 4분쯤 세종시 한솔동의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을 목격한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은 계속 나오고 잔해물들이 계속 떨어지니까 그게 더 보는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더 무서웠던 거였죠."
이 불로 집에 있던 40대 부부와 초등학생 여아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1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아파트 내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설치돼 있었고, 불이 난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기 화재가 바로 그냥 최성기로 이어진 걸로 좀 화세 규모가 좀 컸지 않나 이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 내부에서 기름통 1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에 의한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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