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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불협화음'…"바이든, 네타냐후에 뺨 맞는 격"

연합뉴스TV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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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불협화음'…"바이든, 네타냐후에 뺨 맞는 격"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사실상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양국 간 불협화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뺨을 맞고 있는 셈이란 비유까지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 고수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상황은 엉망이고, 대통령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 생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에 대해 이스라엘 측과 계속 대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은 "모든 시점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네타냐후 측에 계속해서 뺨을 맞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재앙적 수준의 민간인 피해로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하는 데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한 데다,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문제에도 진지하지 않다는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전면적 고강도 전쟁을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거듭 압박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명해진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이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중동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예멘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호전적이고 반인권적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나스랄라는 "미국의 공격은 홍해를 전쟁터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만약 이 길이 계속된다면, 가자지구에서든, 요르단강 서안에서든, 예멘에서든, 레바논에서든, 이라크에서든, 나는 곧 '저항의 축'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란에 비공식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급하면서 확전 방지에도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직접적인 물리적 개입에는 아직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mail protected])

#미국 #이스라엘 #중동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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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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