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조원 민간 투자…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앵커]
정부가 622조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과 운영으로 총 364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평택과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개념으로, 지난해 발표됐습니다.
메가 클러스터에는 현재 19개의 생산 팹과 2개의 연구 팹이 가동 중인데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이 투입돼 연구 팹 3개를 포함해 모두 16개 팹이 새롭게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메가 클러스터에서 2030년이면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또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운영으로 65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총 364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인프라·투자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를 4대 중점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 한 곳만 수도권 전체 전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넘어야 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반도체 고급 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고급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정부는 용수의 경우 팔당댐의 잔여 용수에 화천댐 발전용수까지 더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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