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세 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80대로 보이는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대피한 주민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진화 상황을 지켜봅니다.
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14일) 11시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11시쯤인가 뭐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밑에 불꽃이 튀었어요. 지진 난 줄 알았어요.]
소방은 대원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이 난 집 안에서 40대 남녀와 10대 여학생을 구조했습니다.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은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 방화 가능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조 주택 지붕이 까맣게 탄 채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서울 경동시장 서울 경동시장 골목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과 연기가 근처 식당 두 곳으로 번지면서 소방 추산 800여만 원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주택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충남 당진시 시곡동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석에서는 8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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