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대대적 공습…후티 “즉각 보복”

채널A News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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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모레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100일이 되는데요.

무력 충돌이 중동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라비아반도 좌우로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왼쪽 홍해에서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처음으로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타격했습니다.

하마스편에서 서서 화물선들을 나포해왔거든요.

바로 전날 아라비아 반도 오른쪽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이 미국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원유 천연가스의 중심지라 우리 정부도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아라비아 반도 홍해 쪽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불꽃을 내뿜으며 전투기가 잇따라 이륙합니다.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가 예멘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와 영국이 현지시각 오늘 새벽 협력국들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순항미사일 토마호크까지 동원해 방공 설비와 무기 저장소 등 10여 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AP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이후 다국적 연합군 차원에서 후티를 대응 폭격한 것은 처음으로 미군이 예멘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것 또한 처음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지금까지 27번 정도 계속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후티 측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다국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에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을 규탄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후티는 즉각 보복을 경고한 데 이어 이란도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압둘 말릭 알후티 / 후티 지도자]
"우리는 미국의 침략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공격도 대응 없이 넘어가진 않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을 두고 "불가피한 수순"이었다면서도 "공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고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태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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