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앞서 자막에는 MBC 보도를 인용했기 때문에 일단 바이든으로 표기했는데. 오늘 법원의 판단은 이거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고. 앞으로 MBC 뉴스 데스크 첫 머리에 정정보도문 1회 낭독. 이것이 재판부의 판단. 이행 완료할 때까지 1일 백만 원씩 외교부에 줘야 되고. 소송 비용은 패소한 MBC 부담해야 된다. 이것이 오늘 재판부의 판단인데. 이현종 위원님. 일단 이도운 홍보수석의 이야기는 MBC가 무책임했다는 것에 방점을 좀 두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2022년 9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해서 뉴욕에서 당시의 이제 바이든 대통령 하고 정상회담이 안 이루어졌는데. 당시에 이제 1억 달러에 달하는 후원금 이 기부를 하겠다고 그 행사에는 초청이 됐었죠. 그 행사에서 대통령이 이제 1억 달러 기부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에 내려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하고 그런 이야기를 나눈 겁니다. 1억 달러 기부해야 되는데 만약에 국회에서 이것을 안 해주면 어떡하지.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당시에 이 현장을 취재했던 것이 풀 기자단이 바로 MBC 기자였습니다. 그리고 취재한 기자도 MBC 기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기자들이 취재를 해 와서 이것을 조금 전에 보셨듯이 이것을 이제 바이든으로 본인들은 들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날리면 이라고 했다는 거죠. 이거 굉장히 큰 외교 문제가 됐습니다. MBC는 그래서 자막을 아예 괄호 치고 미국 국회, 국회라는 이야기합니다. 미국은 국회라고 그러지 않습니다. 미국은 의회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렇게 본인들이 들은 대로 이렇게 써서 보도를 했고 다른 언론도 이 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MBC는 미국에 있는 미국 측 관계자들을 그 코멘트까지 따서 한국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한테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데 코멘트도 땄어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보통 이런 것들이 나오면 자막 시스템이 있습니다, 방송국에는. 그런 어떤 확인하는데 그것도 거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들리기에 따라서 이것 자체가 다르게 들리고 이것을 위한 전문가들도 이것이 잘 들리지 않는다. 해석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견해가 많다는 거예요. 중요한 외교적인 언사를 확인 과정도 없이 이미 자막까지 달아서 그것을 또 친절하게 괄호 열고 미국이라는 것까지 달아서. 그렇게 보도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는 것인데. 이 사건 이후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도어 스테핑도 중단하고 언론과의 관계가 굉장히 악화됐죠. 그런 것들이 1년 만에 법원에서 판단을 내린 겁니다. 결국은 이것은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MBC는 이것에 대해서 정정 보도를 해야 되고 정정 보도하지 않을 경우는 매일 백만 원씩의 과징금을 내야 된다, 이런 결론을 내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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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