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분쟁' 건물주 살해 지시한 모텔업자 구속기소

재개발을 둘러싸고 분쟁 중이던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라고 고용인에게 지시한 모텔업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11일) 40대 모텔업자 조모 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주차관리원으로 고용한 30대 남성 김모 씨에게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겪던 건물주를 살해하라고 지시해 작년 11월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씨는 또 김씨에게 3년 넘게 일을 시키면서도 임금을 주지 않고, 되레 방세 명목으로 장애인 수급비 일부를 가로챈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김유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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