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 8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목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 이 대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쟁같은 증오 정치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이송 논란도 의식한 듯, 부산 의료진에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피습 사건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걸어 나와 인사를 합니다.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피습 부위엔 밴드가 붙어 있었고, 이 대표는 말을 하기 전 통증을 느낀 듯, 손으로 목을 만지거나 수차례 목소리를 가다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4분 정도 입장을 밝혔는데, 증오 정치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합니다."
병원 이송 과정 논란을 감안한 듯 부산대병원 의료진에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서 어제 친명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이 대표에게 부산 의료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조언한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퇴원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친명계 인사들이 참석해 이 대표를 맞이했고 유튜버와 지지자 등 1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인천 계양구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자택에서도 제한적이지만 중요한 당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민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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