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당시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마을을 덮친 쓰나미의 모습을 보면 위력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운전자가 길에 서 있는 할머니를 차에 태운 직후 곧바로 쓰나미가 밀고 들어오는 장면입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쓰나미가 최대 4.5m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쓰나미는 이시카와현 시카쵸에 있는 시카 원전에도 들이닥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카 원전을 담당하는 호쿠리쿠 전력은 1일 지진 발생 후 25분이 지난 오후 4시 35분에 높이 1m, 한 시간 반이 지난 오후 5시 45분에는 높이 3m의 쓰나미가 원전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쓰나미는 수차례 반복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시카 원전은 이번 지진으로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와 송신선의 여러 설비가 훼손된 것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호쿠리쿠 전력은 이번 장애에 의한 안전상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전 내 기름 유출과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같은 이상을 보여왔던 만큼, 시카 원전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취재기자ㅣ김세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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