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래 의혹' 미쉐린 가이드 논란...음식 별점 믿을 수 있나 / YTN

YTN news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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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윤경숙 윤가명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식가들의 바이블, 미쉐린 가이드라는 게 있습니다. 별 3개가 최고 점수고 최고점을 받았다는 건 곧 세계적인 맛집이다, 이렇게 인증을 받는 셈인데요. 그런데 여기 맛집 선정에 뒷거래가 있었다, 이런 의혹이 나왔습니다. 매년 미쉐린가이드를 두고 비슷한 논란이 계속되곤 하는데 왜 이런 논란이 끊이지 않는지 이번에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를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를 운영하는 윤경숙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판, 그러니까 미쉐린가이드 서울판이 출판이 된 게 지난 2017년이 처음이었고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미쉐린가이드가 별점을 3개로 나누고 셋, 둘, 하나. 이렇게 이름을 올리는데 그러면 식당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익이 있는 겁니까?

[윤경숙]
일단은 레스토랑 운영 자체 이익이라기보다는 일반 대중들이 3스타급 레스토랑에 함부로 오시지 않으니까 그렇다기보다는 미쉐린가이드가 가지고 있는 명성에 힘입어서 스타라는 권위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컨설팅이라든지 기타 부가 사업에 최고의 대접을 받고 국가 행사 등에 많이 참여하게 되죠.


일부에서는 별이 하나면 20%, 2개면 거의 2배 매출이 오른다, 이런 얘기도 하던데. 이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면 사실 선정 기준이 그만큼 엄격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미쉐린가이드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선정합니까?

[윤경숙]
저도 처음에는 120년 전통을 가진 공신력 있는 미쉐린이니까 아주 엄밀하고 본인들이 얘기한 대로 비밀스럽게 불특정 다수의 레스토랑을 상대로 철저하게 심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겪은 바대로라면 철저하게 비밀리에 한다는 그들의 말은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었고요. 그 뒤로는 그들이 연결된 커넥션이라든지 저한테 제안했던 대로 컨설팅이라든지 이런 비즈니스를 추가로 비밀리에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신 말씀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게 그러면 누가 언제 심사할 거라는 것이 이제 비공개로 돼야 사실 공정한 선정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그걸 알려준 겁니까?

[윤경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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