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형수, 첫 재판서 혐의 부인…황의조 2차 소환 '감감'

연합뉴스TV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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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형수, 첫 재판서 혐의 부인…황의조 2차 소환 '감감'

[앵커]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유출하고 협박한 황씨의 형수가 오늘(8일) 첫 공판에 나왔습니다.

협박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한편, 황의조에 대한 경찰의 추가 소환조사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황의조의 형수 A씨는 황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출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이 휴대전화와 계좌,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포렌식 등을 거쳐 A씨의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결과였습니다.

첫 재판에서 이같은 내용이 증거로 제출됐지만, A씨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가 맞느냐"고 본인에게 다시 확인하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A씨 측은 사생활 등을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별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 재판으로 진행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황씨의 사생활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피해자의 변호인도 출석해 A씨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기간이 사실은 피해자의 피해 고통이 늘어나는 기간이란 말이죠. 여론이 조금 잠잠해지고 잊혀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

한편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황씨에게 3차 출석 요구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모두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여전히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email protected])

#황의조 #형수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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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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