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 레바논, 교전 본격화…확전 우려 악화일로

연합뉴스TV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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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레바논, 교전 본격화…확전 우려 악화일로

[앵커]

지난 2일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변에서 하마스 최고위 인사가 암살되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세가 거세졌는데요.

미국과 유럽연합의 외교 수장이 확전을 막아보려 중동으로 달려갔지만, 국경지대에서 교전이 멈추지 않아 상황은 악화일로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어오는 미사일과 로켓 대응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까지 나서 현지시간 6일 로켓 2발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은 무인기를 띄워 대응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미사일을 동원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하자 헤즈볼라의 공격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탐지용 고고도 레이더 비행선 '스카이 듀'까지 띄웠습니다.

"레바논, 특히 베이루트 남부를 타깃으로 공격하는 건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매우 크고 위험한 사안입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위기 돌파를 위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란 도박을 선택할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석 달 새 네 번째 중동 방문에 나섰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레바논으로 날아갔습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의 블루라인을 넘나드는 교전 격화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여기에 왔습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경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검문소로 돌진한 차량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세 살배기 여자아이까지 사망해 또 한차례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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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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