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비행 중 동체 뜯긴 보잉 737 맥스의 '흑역사'

연합뉴스TV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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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비행 중 동체 뜯긴 보잉 737 맥스의 '흑역사'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승객 170여 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비행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과거 사고가 잦았던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선 보잉 737 맥스의 흑역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지난 6일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맥스 9 여객기의 모습입니다.

무려 4,876m 상공을 날고 있던 비행기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날아간 건, 이륙한 지 불과 15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요.

뻥 뚫린 구멍으로 공기는 물론, 승객들의 휴대전화와 셔츠까지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

기내 압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170여 명의 승객들은 무려 20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170여 명의 승객에게 악몽을 선사한 여객기는 바로, 과거에도 사고가 잦았던 보잉 737 맥스 기종이었는데요.

보잉 737맥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의 주력모델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몇 차례 대형 인명 사고에 휘말린 흑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처음 대형 인명사고가 벌어진 건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의 맥스 여객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189명 전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불과 5개월 만인 2019년 3월, 또 한 번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맥스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157명 전원이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한 건데요.

이를 계기로 보잉 여객기는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비행이 재개된 이후 또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자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특히 동체가 떨어져 나간 이번 사고 여객기는 사실상 새 항공기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잉 737맥스 9 여객기는 지난해 11월 출고돼 145차례 밖에 비행하지 않은 새 항공기였는데요.

이마저 위험에 노출되자 결국 미국 항공청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사 기종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로 또 한 번 신뢰에 치명상을 입게 된 보잉사! 하지만 어쩌면 더 큰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보잉_737맥스 #인명사고 #항공사고 #보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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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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