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서울 정릉동의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3대가 탔습니다.

건조특보 속 경남 창원과 부산에서는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아 댑니다.

불길이 잦아들지만, 시커먼 연기는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1시간 만에 불은 모두 껐지만, 차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7일) 오후 5시쯤 서울 정릉동의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처에 주차된 차량까지 모두 3대가 불에 탔고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 동두천 상패동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하우스 3개 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안 컨테이너에서 살던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난로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방화 등 범행 가능성을 고려해 국과수에 A 씨의 부검도 의뢰할 방침입니다.

건조특보 속 경남 창원 자산동의 야산과 부산 기장군 거문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 속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화면제공 : 서울 성북소방서, 경기 동두천소방서 산림청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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