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기회소득'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술인과 장애인에 대해 선별적으로 도입했는데, 올해는 지원 규모와 대상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신선아 씨는 희귀 난치성 근육병을 앓고 있습니다.
졸업 후 사회복지사가 돼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게 꿈입니다.
하루 2천 보씩,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걷기 운동을 하며 체력을 키우고 있는데, 지난해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신선아 /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자 : 장애인의 운동활동 또한 보장이 돼야 된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저도 이번 활동을 통해서 제가 많이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일주일에 2번, 1시간 넘게 운동하면 월 5만 원씩 최대 6개월 동안 30만 원을 지급하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도입했습니다.
장애인의 운동 활동도 가치활동으로 인정함으로써 의료비나 돌봄 비용 등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7천 명이었던 장애인 기회소득이 올해는 만 명까지 늘어납니다.
예술인 7천 명에게 연간 150만 원을 지급하던 예술인 기회소득도 올해 28개 시군 만3천여 명으로 확대됩니다.
예술인들의 역량을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해 그 창작 결과물을 도민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우균 / '예술인 기회소득' 대상자 : 코로나 이후로도 아직까지 회복이 잘 안 된 아티스트분들도 많거든요. 그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회를 주시고 공연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사업이고…]
올해는 기회소득 분야가 더 확대됩니다.
체육인과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등 4개 분야가 대상입니다.
[이지원 / 독립야구단 코치 : 타자들 같은 경우에 배트 하나만 잘 못 깨져도 20만 원씩이나 날아가다 보니까 그런 것 충당하는 것만으로도 애들한테는 정말 좋은 기회죠. 엄청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추가 4개 분야의 기회소득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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