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강진 사망자 100명 넘겨…"재산피해 7.5조원"
[뉴스리뷰]

[앵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사망자가 100명을 넘겼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도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혼슈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에 따른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엿새째인 6일 현재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시와 아나미즈에서 16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총 사망자는 100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와지마 시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70명에 육박하는 등 강진 피해가 가장 큰 곳입니다.

"가장 큰 걱정이요? 이 사람들이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무서워요. 걱정입니다."

'연락 두절' 주민 수도 여전히 200명을 웃돌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이날(6일) 오전 5시반쯤 노토반도에서 다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대피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대피소의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 상태를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일차적인) 요구 사항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강진에 따른 재산피해도 눈덩이 처럼 불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파손된 주택과 공장, 도로 등의 피해액이 8천163억엔, 우리돈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액 16조9천억엔의 약 4.8% 규모로,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 GDP도 640억엔 가량 끌어내릴 전망입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현재까지 3만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6만6천가구가 단수, 2만7천가구는 정전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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