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연쇄살인' 여죄·범행동기 조사…영장 신청 예정

연합뉴스TV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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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연쇄살인' 여죄·범행동기 조사…영장 신청 예정

[앵커]

다방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50대 남성을 검거한 경찰이 여죄와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6일) 중 피의자 이모씨를 상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지난 4일 양주시의 다방에서 잇달아 60대 여성 업주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강릉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로 압송된 이모씨는 "강해보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자기가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기가 강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또 다른 범행 여부를 추가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이씨가 피해자 살해 직후,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지난 2일 도주 과정에서 경기 파주시의 한 치킨집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성범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과거에도 여성 혼자 있는 다방을 노려 돈을 훔치는 등 전과 5범 이상으로, 지난해 11월 출소해 약 두 달 만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문 감식을 통해 두 사건 모두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이씨의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이씨는 양주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가 강릉행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mail protected])

#다방 #연쇄살인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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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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