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한 뒤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특검법안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4분 넘게 이어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두 특검법안을 총선 여론조작을 위한 악법으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무를 위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 특검 법안들은 총선용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이 목적입니다. 도이치모터스 특검 또한 12년 전 결혼도 하기 전 일로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한 사건을 이중으로 수사함으로써 재판받는 관련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 편향적인 특검 임명,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조작 등 50억 클럽 특검 법안과 마찬가지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헌법상 의무에 따라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두 가지 총선용 악법에 대한 재의를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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