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안포·방사포 섞어 쐈을 가능성
北,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첫 대량 사격
지금까지 합의 위반 16차례 사격…수위 높일 듯
軍, 북한 대비 두 배인 400발 발사로 맞대응
북한군이 오늘 9·19 군사합의서상 해상 완충 구역인 백령도와 연평도 전방 일대 해상으로 200여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도 K9 자주포 등을 동원에 북한군의 두 배인 400여 발로 맞대응하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9시쯤 북한군이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전방 등산곶 일대에서 포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사격은 2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200여 발가량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탄은 모두 서해북방한계선, NLL 이북에 떨어져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성준 / 합참공보실장 : 이러한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군은 북한이 해안포와 방사포 등을 섞어 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해상 완충 구역으로 포사격을 실시한 것은 1년여 만이지만, 이번과 같은 대량 사격은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16차례에 걸쳐 합의를 위반하며 해상 완충 구역 내 사격을 진행했는데,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기 위한 실제 군사 행동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살라미식으로 더욱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NLL 이남으로 포격 도발을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맞대응 사격훈련을 진행하며 북한군의 두 배인 400발을 발사했습니다.
신 장관은 적이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응징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동안 육지에서 진행하던 서북도서 해병대의 현지 포 사격 훈련도 본격적으로 재개할 방침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김효진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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